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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국립청주박물관 청련관 '황금빛, 오색빛' 전시리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2. 1. 20:36

 

국립청주박물관 황금 빛, 오색 빛 전시

 

국립청주박물관 2013년 박물관전통문화교실 수강생 전시회

'황금 빛, 오색 빛' - 맥간아트와 규방공예

기간 : 2014. 1. 21 ~ 2014. 2. 23

장소 : 국립청주박물관 청련관 (구 기증전시실)

 

 

 

 

지난 금요일, 국립청주박물관 청련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2013년 박물관전통문화교실 수강생들의 맥간아트와 규방공예.

 

 

박물관 입구서 부터 전시를 알리는

가로등 배너가 눈에 띕니다

 

 

 

추운 겨울에도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장승들이 눈에 보입니다

 

 

 

 

청련관은 故곽응종 선생이 평소 연꽃을 좋아하셨던 유족들의 말씀에 따라

기증전시관의 명칭을 청련관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기증전시관에서 청련관으로 바뀌면서

유물기증자의 유물만을 전시해오던 곳이 유물전시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게 되었는데요.

명칭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의 기능도 갖추게 되면서 올해 첫번째로 '황금 빛, 오색 빛' 이라는 테마로

청련관의 첫번째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한땀 한땀 수놓은 형형색색의 오색 빛과

보릿대의 결로 만들어진 황금 빛

 

과연 어떤 전시들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은은한 조명 아래, 작품을 보니 더 분위기 있고, 느낌있게 다가 옵니다

 

 

 

 

보릿대를 펴서 만든 맥간아트는

마치 자개들을 붙여 만든 작품과 흡사합니다.

 

 

 

 

그동안 투박하고, 빛이 나지 않았던 보리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보리의 줄기가 고급스러운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기도 하구요.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같아 보였던 보리줄기들이 방향도 제각각이고

방향에 따라 빛도 다르게 나는 것이 맥간아트의 묘미인 듯 합니다.

 

 

 

 

맥간아트에 이어 규방공예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규방공예도 고급스러운 맥간아트와 마찬가지로 오색빛이 나면서

한국 고유의 색들이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성춘현 님의 식탁보 입니다

흔히 색감을 무지개로 배열하는 데 이 식탁보는 조금 다른 색의 배열 같죠?

 

 

 

 

 

 

 

 

꽃잎선물주머니 입니다.

꽃잎선물주머니를 받게 된다면 선물보다 주머니에 더 느낌이 갈 것 같네요.

 

 

 

 

앞서 봤던 다른 느낌의 조각보, 그리고 꽃잎 바늘방석입니다.

 

 

 

 

자세히 보면 투박한 바느질이지만

바느질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작품인 듯 합니다.

 

 

 

 

 

 

 

작은 손가락 하나에 끼는 골무인데도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네요

 

 

 

 

 

 

 

맥간아트와 규방공예를 보며, 한국의 미를 다른 텍스처를 통해 새로운 멋을 볼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규방공예를 통해 작은 것 하나 정성을 주려는 조상들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청련관에 있을 다른 전시를 기대하며 황금빛, 오색빛 전시 리뷰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