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연극 짝사랑
공연장 : 이수아트홀 (대전)
공연일시 : 2014.03.28.-2014.05.25.
사랑티켓 당첨의 기운을 받아 본 연극 짝사랑.
대전공연이라 룰루랄라 코스트코에서 장보고 공연장으로 찾았다.
굉장히 시내 한가운데 있음에도 잘 못찾아가게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길을 묻는가부다.
편의점에서 굉장히 당연하게 알려주셨다.
이수아트홀은 스타벅스 건물에 있습니다!
공연장 입구부터 가득매운 짝사랑 포스터틀
티켓도 포스터에 연장선으로 만들어서 이쁘게 나왔다.
포스터의 배우분이 연예인을 닮으신듯..ㅎㅎㅎ
티켓 뒷장에는 다음에 할 공연인 김광석다시부르기 정보가 인쇄되어있었다.
공연장이 종창역인 이수아트홀.
공연은 참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다.
아기자기한 소극장.
공연은 대형극장에서 하는 웅장한 맛은 뮤지컬에 어울리고, 작은 소극장에서 보는건 연극이 맛인듯..ㅎㅎ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대극장(이라고 하긴 작은 학교 대공연장)에서 연극공연을 했다가..
나름 소심한 역할의 내면연기를 복식으로 못해서 맨날 혼났던 과거가 떠올라서..ㅎㅎ
하나의 공연장에 작은 소품하나로 네개의 무대가 된다.
훈훈한 배우님이 나오셔서 공연전 유의사항을 일러주시고는 바로 첫 에피소드에 나오시는데
캐릭터가 너무 저질스러워서 싫었었다..ㅎㅎㅎ
네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 공연인데,
사실 네개의 이야기가 개연성이 없어서 초반에는 굉장히 정신없고 헤깔렸다.
약간 강풀의 순정만화랑 비슷한 기분인 듯 다른 진행이랄까..
네가지의 짝사랑이야기가 연결된다.
사내짝사랑, 조카의 짝사랑, 황혼의 짝사랑, 오랜 우정과 사랑사이.
네개의 극에서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겹치는 것이 없고 의상도 헤어도 다 다른편인데,
네명의 적은 배우들이 그 짧은 시간에 해결하는 것이 신기했다.
사실 사랑이란 주제가 굉장히 크면서도 유치해질 수 있는 이야기라..
재미도 있고 오글거리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이 들어간다.
위의 네명의 훈훈한 배우분들이 네개의 에피소드에 각각 다른 역할을 한다.
네개의 에피소드답게 하나씩 주인공 남여를 맡고, 두배우는 서포트하는 형식?
1인 다역이 굉장히 힘든 편인데 다들 무난히 해결하셔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짝사랑은 늘 이루어지지 않아서 짝사랑이고 그래서 아프고 아름다운건가..
네팀의 짝사랑 중 그 어느팀도 해피엔딩으로 끝이나는 팀이 없다.
너의 사랑을 깨닫고 난 뒤엔 그 상대방이 없고, 사랑한다 말하기엔 이미 그 사람이 떠난 뒤다.
마무리가 약간 강풀같은 식인데, 서로가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고 마무리할 쯔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고 그 새로운 사람에게 자신의 상처를 치유받는다.
단순하게 사랑하는 연인과 보러가기 딱 좋은 공연!
Posted by 더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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