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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있수다 리뷰/전시

[전시 리뷰] 국립청주박물관_천마, 다시날다 특별전

 

 

 

전시명 : 天馬, 다시 날다

전시기간 : 2014. 7. 24. (목) ~ 10. 5. (일)

전시장소 :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

 

 

 

국립청주박물관에 새로운 특별전시를 한다고 해서 다시 찾은 청명관 !
천마, 다시날다는 경주박물관에서 전시했던 것을 청주박물관으로 가져와
다시 전시하고 있답니다 !

멀리 경주를 가지 않아도 천마총 유물들을 볼 수 있다니
그것도 청주에서 말입니다 ~!

 

 

 


기획전시는 청명관에서 하니, 가실 때 참고해주세요
저도 여기 처음에 갔을 때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헤맸는데
한 두세번 와보니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게되더라구요

 

 

박물관에 조성모가 온다고 하네요
이번주 토요일날 저녁 7시 반에 온다고 합니다
조성모를 좋아하고, 조성모의 전성기 때의 곡들을 들으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시실 입구에 하얀색 스크린으로 천. 마. !
뭔가 사진으로 담으니 깔끔한데, 웅장하기까지 합니다

 

 


리플렛 게시대에 조성모 티켓이 있었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티켓은 없어도 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무료라고 하니 정말 끌립니다 !

 

 

 

 

 


전시실에 들어가자마자 있는 보물 618호인
금제 새모양 관모 꾸미개

이렇게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금제관모를 보며
보존 기술도 잘되었으며, 화려하기도 하고
신라왕족들이 정말 호화롭게 살았구나를 딱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유물이네요

 

 


금제 나비모양 관모꾸미개
이것도 마찬가지로 보물 이라고 합니다

관모 꾸미개는 나비모양과 새모양을 합쳐놓은 모양으로
아래가 길쭉한 이유는 관모에 꽃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금. 금. 금. 그야말로 금의 행진 !

저기 있는 금귀걸이는 책 속에서만 봤는데
막상 보니 번쩍번쩍하고 멋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귀걸이의 디테일이 섬세하기까지 합니다
이건 꼭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천마총에는 화려한 금속장식 뿐만 아니라
토기들도 나왔다고 합니다

 

 






토기도 한종류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토기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토기 뿐만 아니라 금속 용기까지 출토되었다고 하니
정말 호화스러움을 또 다시 느끼게 되네요

 


전시실 내부입니다
관람객 대부분이 금관에서 오래 머물다 가시더라구요
왜 그런지는 잠시 후에 -


 


 


천마총 덧널 구조를 재현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대략 천마총이 이렇게 생겼었구나 쉽게 이해가 됩니다


 

무덤 속에는 이렇게 왕족의 유물들이 파묻혀 있었겠죠 !
발굴할 당시 저렇게 납작하게 발견된 금관도
예쁘게 펴진걸 보니 정말, 복원기술?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천마총에 무려 1200점의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정말 무덤의 규모가 컸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천마총도 이렇게 규모가 큰데,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정말....말도 안되죠..
뭐 이런저런 생각도 해봅니다


 

 

 

 


보다시피 철로 만들어진 무기들입니다
지금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녹이 쓸고
이게 칼인지 뭔지 사실 구별이 안가지만

무덤의 주인의 업적과 삶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것이겠죠 ?

 


천마총에서 출토 된 덩이쇠들은 모두 37점이라 합니다
덩이쇠를 넣은 이유는 토지신에게 덩이쇠를 바치고
무덤 자리를 사들인다는 의미의 의례적 행위라고 추측합니다


 


가까이서 보니 ^^ ~
무기라고는 생각을 못하겠죠 ?

 

 


제일 인상깊고, 화려했던 금관 !


 




앞으로 봐도 뒤로봐도
빠지는 구석없이 너무 예쁘고 멋있었습니다

정말 걸음을 멈추게 하는 힘이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

금관의 금은 83%로 20kg에 해당하는 성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천마총 금관은 신라 금관 중 가장 완성도가 높고 화려하다고 하네요

 

 

금 허리띠와 드리개
띠 꾸미기의 장식도 그렇지만 사진에서 잘 안보이는 드리개 또한 멋있습니다


 

 

금동제 봉황장식 고라자루 큰칼

 

자루에 봉황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봉황의 모양 같지는 않았습니다

 


국보 189호인 금제 관모 입니다
관모 중에는 자작나무 껍질, 금동으로 만든 금관도 있지만
금판에 투조 장식을 더해 만든 금제 관모도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서로 다르게 새겨진 판이 겹쳐져 있습니다

 





 

 


책에서 곱은 옥 많이 보셨죠
사실, 이게 어디에 쓰는 물건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고리에 달아 매다는 하나의 장식품이었습니다

금관에 달려 있는 것도 곱은 옥이예요 !






금 귀걸이
사실 달랑 2쌍만 있어서 뭔가 와닿지 않았어요
많은 쌍들이 이루어져 전시 되어 있었다면 꽉찬 느낌도 들고 그랬을 텐데 말이예요

 

 

신라가 다른 나라와 교류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유리잔
서아시아산 수입품이라고 합니다

 





야광조개 국자의 발견은 일본과 교류했음을 증명합니다

 

 

천마총에서 발견된 말 장식품은 금동과 은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많은 방울들은 청동으로 만들어진 말방울이라 하는데,
가슴걸이 좌우에 대칭으로 매달았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좀더 디테일하고 무늬가 있는 청동말방울 입니다

 

 


금동 말띠 드리개

 

 

금동 투조 장식 앞가리개 라고 합니다
이 앞가리개는 안장 앞에 놓였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보면 사람 얼굴이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저것을 찾아내신 분도 대단 ;

 

 


금동·은 말띠 꾸미개

 

 

아쉽게도 천마문 말다래는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채화판도 찍지 못한다는 사실

게다가 말다래는 보존을 위해 제한 공개를 한다고 합니다

1차 : 7. 24 ~ 8. 10
2차 : 8. 26 ~ 9. 13
3차 : 9. 30 ~ 10. 5

 

 

사진을 못 찍는 대신 디지털 돋보기로 자세하게 볼 수 있으니
좀 더 아쉬움을 덜 느낄 수 있었네요






 

 

 

 

 

전시실을 나오면 말장식들이 어디에 쓰였는지 재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말이 여기 있는 것보단 전시실 내부에 있다면
바로 학습효과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10월 5일 까지하는 천마, 다시날다 특별전
신라인들의 금속 공예에 정말 월등한 것임을 느꼈고,
이렇게 직접 보니 경주에 가서 더 많은 것을 보러가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