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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있수다 리뷰/전시

[전시 리뷰] 국립청주박물관_청명관 기획전시

 

 

 

전시명 : 백제 제철소와 쇠 만드는 이야기
전시기간 : 2014. 10. 30. (화) - 11. 30. (일)

전시명 : 흥덕사, 금속활자를 만들어 책을 찍다
전시기간 : 2014. 11. 11. (화) - 2015. 2. 22. (일)

전시장소 :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

 

 

 

지금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기획전 2개가 열리고 있답니다
매일 혼자 박물관을 갔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저혼자 가서 관람하고 왔답니다

 

 


사실 상설전시실은 업데이트?가 잘 안되서 거의 건너뛰는 수준이고,
기획전시는 바뀔때마다 오니까 거의 이곳만 가는 것 같네요






 


- 1 -
첫번째 전시
진천 석장리유적 발굴 20주년 기념 테마전
백제 제철소와 쇠 만드는 이야기

2014. 10. 30. (화) - 11. 11. (일)

 

 

진천 석장리 유적 발굴 20주년을 맞아 기획전을 열었답니다
백제는 일찍 철 생산에 주력하였다고 하는데요 ~
그 기술이 당시 뛰어났다고 합니다

 

 

특히나 중원지역에서 철 생산이 활발했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철 생산 유적에서 조사된 제철로는 일본 고대 제철로와 형태가 유사해서
백제의 제철기술이 일본으로 전해졌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철광석과 돌 절굿공이
바로 이 철광석이 '철'로 다시 탄생한답니다 !

 

 

사철도 마찬가지로 열을 가하여 녹이는 제련을 거쳐
철을 분리해 뽑아 낸다고 하네요

 

 

진천 석장리의 철기 생산을 비롯해
백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백제 토기도 보실 수 있어요

 

 

 

 

쇠도끼와 쇠도끼를 제작할 때 쓰이는 거푸집들이예요

 

 

송풍관이란,
제련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내부 온도 유지 및 연로 소모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고 합니다 

 

 


석장리에서 발견된 송풍관이예요
송풍관의 역할은 전시실 가운데에 있는 장치(아래로 내리면 보실 수 있어요) 를 통해 쉽게 알 수 있어요

 

 

 

 

 

철을 녹여 만든 제품들을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낫' 은 지금도 볼 수 있는 도구죠 !

 

 


눈높이에 딱 맞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철광석을 비롯하여 철, 쇠찌거기를 자석으로 대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붙여보니 끌어당기는 강도가 다르네요 !
특히 철광석에도 찰싹 붙어서 신기했다는...

 

 

상자형 제련로를 복원하여 실험할 수 있는 체험도구 입니다

 

 


바람을 넣는 풀무를 통해
바람이 철을 만드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여러 방면에서 관찰할 수 있답니다

어린이 교육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

 

 

 

 

 

- 2 -
두번째 전시
흥덕사, 금속활자를 만들어 책을 찍다

2014. 11. 11. (화) - 2015. 2. 22. (일)

 

 

청주하면 '직지' 죠 !
직지를 인쇄했던 '흥덕사'의 모든 것들을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입니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금속활자로 인쇄한 직지입니다


전 세계에서 금속활자로 찍은 가장 오래된 책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죠




 


흥덕사의 발견은 문헌에도 나타나지 않아
절터를 발굴하는게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

신라시대 종이 발견된 곳에서 절터를 발굴함으로써
흥덕사 터를 찾았다고 합니다

 

 

바로 직지가 이렇게 한땀한땀 한글자씩 맞춰가며 인쇄된 것이랍니다

 

 

 

 

 

 

절터에서 많은 유적이 발견되었지만
절터의 이름을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흥덕사가 쇠겨진 쇠북이 발견되면서
절터의 이름이 '흥덕사' 라는 것을 알게된 것이죠 !

 

 

 

 

 

 

 

흥덕사에서 쓰이던 다수의 철재나발도 전시되어 있답니다

 

 

흥덕사가 새겨진 쇠북입니다
전형적인 고려시대의 쇠북이라고 하는데,
연꽃무늬로 디테일하게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쇠북의 찢어진 부분에서 흥덕사의 위치를 알리는 결정적인 자료로 쓰여졌다고 하네요

 

 


흥덕사가 새겨진 발우는
승려의 공양그릇이라고 합니다

이 또한 흥덕사가 새겨진 쇠북처럼
흥덕사의 위치를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답니다

 

 

 

 

 

흥덕사에서 출토된 기와입니다
여러 종류의 기와들을 보니, 흥덕사 절터에 많은 공을 들였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기사'가 쇠겨진 쇠북
기사년 구양사에서 만든 '반지' 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사자 얼굴의 모양을 한 향로 다리입니다

 

 

지금은 향로의 몸체와 뚜껑은 없고, 다리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전시를 둘러보고 박물관 휴식동산을 거닐었어요
단풍이 떨어지고 그러는 걸 보니
이제 가을티를 벗어나려고 하는 것 같네요

 

 

 

 

 

 

 

 

 

 

 


언제나 그랬듯이 가을은 훅 지나가는 것 같아요

가을이 가기 전에 박물관에서 나혼자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